- 삼정KPMG, 두산인프라코어 미래 건설현장 통합관제솔루션 ‘컨셉트-엑스’ 가치 보고서 발간
- 생산성, 안전, 환경 측면에서의 효과를 화폐가치로 분석
미래 무인.자동화 건설현장이 실현되면 생산성, 안전성, 환경 등에서 증가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지금보다 36% 이상 혁신적으로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최근 삼정KPMG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건설현장 통합관제솔루션 ‘*컨셉트-엑스(Concept-X) 가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11월 시연해 성공한 컨셉트-엑스가 실제 건설현장에 도입시 발생하는 비즈니스 효과와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 것이었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초로 시연한 미래형 건설현장 종합 관제솔루션. 드론을 통한 지형 측량, 데이터 자동 분석 및 공사계획 수립, 무인 건설기계와 관제센터 운용 등 전체 과정을 말함
이 보고서는 KPMG의 ‘True Value’ 방법론을 기반으로 컨셉트-엑스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측정한 것이다. 국내에서 최근 진행된 대규모 건설공사 가운데 원가와 환경영향 정보가 파악 가능한 특정 공사를 가설적인 공사환경으로 삼아 부가가치를 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공사비 1조7천 억원의 실제 건설현장에 컨셉트-엑스를 도입할 경우 경제, 사회, 환경적 측면에서 비즈니스 가치가 약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를 화폐가치로 따지면 약 6175억 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경제적 가치 761억 원, 사회적 가치 5.5억 원, 그리고 환경적 가치는 5408억 원이 증가했다.
경제적 가치는 설계 측량 비용의 절감, 무인·자동화 장비 도입에 따른 효율성 제고 등 생산성 향상 지표들로 판단했다. 컨셉트-엑스의 드론 기반 3D 맵핑(Mapping) 기술은 측량 작업의 소요 기간과 비용을 기존의 약 80%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총건설기간 역시 약 33% 단축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인화 장비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으로 발생하는 재해손실 감소 예측치를 활용해 산정한 사회적 가치는 67% 증가로 나타났다.
환경적 가치 평가에서는 장비의 효율적 운영으로 인한 연비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고려됐다. 공사 기간 단축으로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소음, 온실가스, 산림훼손 등의 환경 영향을 33% 이상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삼정KPMG 전략컨설팅 본부 김정남 상무는 “글로벌 기업들은 제품의 가치를 품질과 가격 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트루 밸류(True Value)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노력에 적극적”이라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컨셉트-엑스가 창출하는 다양한 개선요소를 고려한다면 그 미래 가치는 생산성 증대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글로벌 연구자료들에 기반해 컨셉트-엑스의 사회적 영향을 가늠해 본 것”이라며 “산업 혁신과 고객가치 제고, 기후변화 완화에 기술개발 방향성을 맞춰, 건설기계장비 기업에서 건설현장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컨셉트-엑스의 상용화 첫 단계로 토공 현장 종합 관리(Earthwork Management)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한 바 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지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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