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 임직원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창원시 성산구청 공무원 등 함께 참여해 구슬땀
“13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합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5월 31일, 창원시 귀산동 삼귀해안에 대규모로 모였다. ‘제24회 바다의 날’을 맞아 마산만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이다. 올해 환경정화 활동에는 두산중공업 사회봉사단과 사내동아리인 ‘수중회’, 명장협의회 회원 등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은 물론 귀산동 지역주민과 창원시 성산구청 공무원 등 150여 명이 동참했다.
이 봉사활동은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바다의 날’을 맞아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봉사자들은 이날 마산만 개구리섬 주변과 인근 해안을 구석구석 청소하며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두산중공업 사내 동아리인 수중회 소속 직원 20여 명은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능숙하게 건져 올려 눈길을 끌었다.
수중정화 활동에 참여한 두산중공업 오진민 기술과장은 “평소 취미로 즐겨온 스킨스쿠버 활동으로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봉사자들은 이번 마산만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해안가에 방치된 폐그물과 폐로프 등 어업활동에서 발생된 폐기물은 물론 각종 수중 쓰레기 등 30여 톤을 수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위한 굴삭기와 덤프트럭, 폐기물 수거차량 등 보유하고 있는 각종 중장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두산중공업은 마산만에 위치한 기업으로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산만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산만의 수질개선과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