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지난 4월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업계 최초 1톤급 전기 굴착기 ‘E10e’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 최근 체코 도브리스 공장에서 탄생한 양산 1호 제품은 네덜란드로 배송될 예정이다. 사전 주문한 스웨덴, 독일, 호주, 노르웨이 등에서도 초기 생산품을 받아볼 수 있다.
E10e는 내연기관 없이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동급 디젤엔진 제품 E10z와 동일한 출력 및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휴게 시간에 두산밥캣의 400V 충전기를 사용하면 두 시간 내 80%까지 재충전할 수 있어 근무시간 내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일반 충전기로도 밤 사이 완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음날 바로 작업할 수 있다.
소선회(Zero-tail Swing) 굴착기인 E10e는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어 실내 철거 작업에 적합한 제품이다. 폭이 71cm에 불과해 방문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두산밥캣 담당자는 “생산 가능량(Capacity)보다 수요가 많아 이미 올해 생산량에 대한 주문이 완료됐고, 내년 물량에 대해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두산밥캣은 앞으로 E10e 외에도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